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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지는 2024년 유병자간편심사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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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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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4/02/01 |
조회수 : 1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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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밸리에서 월간 인슈어런스 2024년 2월호에 제공한 칼럼입니다.
1년여 전부터 보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은 유병자간편심사보험으로 특히 손해보험사들이 대부분 가장 주력으로 판매되는 상품이기도 하다. 실제 시장점유율이 40%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건강보험이 가장 많이 판매되다가 유병자간편심사보험으로 바뀌게 된 것인데, 고령층 가입자의 확대, 보험료 할증에 대한 부담, 일정기간 보장을 받지 못하는 부담보 기간에 대한 부담 등이 작용되어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이 판매가 더 늘어나고 있다.
몇 가지 질문만으로 간단하게 가입이 가능하며, 종합건강보험과 차이가 나지 않는 보장들, 일부의 경우 오히려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의 보장이 더 많은 경우도 있어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렇다 보니 보험사들도 가장 큰 시장으로 등장한 유병자간편심사보험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카드들을 내놓고 있다.
- 가입 후 아프지 않으면 보험료 할인
보험상품은 갱신 시마다 보험료가 바뀔 수 있는 갱신형이 아닌 비갱신형의 경우 처음 가입할 때 정해진 보험료는 계속 변경 없이 약정된 기간까지 납입하게 된다.
그런데 현재 몇몇 보험사에서 판매중인 유병자간편심사보험에서는 가입 후 일정 시기까지 건강해서 보험금 청구 등이 없으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계약전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2년 반 전에 수술을 한 경우 수술 한지 2.5년이 되어 3년이 지나야 하는 3.3.5 상품으로는 가입이 안 되고 2년 조건인 3.2.5 상품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3.2.5 상품으로 가입한 후 1년간 건강하면 보험료가 조금 할인되는 3.3.5 조건의 상품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3.4.5, 3.5.5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병력 등으로 일부 보험료가 조금 할증된 3.5.5조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반인 조건의 표준체 보험료로 추가 할인을 하는 상품도 등장하였으며, 심지어 계속 건강하면 표준체에서 건강체 할인을 하여 추가 5년간 보험료를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도 등장하여 판매 중이다.
즉, 가입할 때는 불가피하게 보험료가 조금 할증된 상태로 시작하였더라도 가입 후 일정 시기까지 계속해서 건강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며, 심지어는 일반 표준체 보험료보다 더 할인된 건강체 할인까지 가능해졌다. 그래서 상대적인 부담을 줄인 상태에서 가입이 가능해져서 유병자간편심사보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다.
- 보험료 할인 경쟁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은 보통 입원과 수술 기간으로 상품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최근 1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을 했다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제일 비싼 3.0.5 라는 상품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입원 수술을 한지 1년이 지났다면 3.0.5보다 조금 더 저렴한 3.1.5 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렇게 입원과 수술 기간에 따라 3.0.5부터 3.1.5 / 3.2.5 / 3.3.5 / 3.4.5 / 3.5.5까지 정해진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당연히 보험료는 가장 기간이 긴 3.5.5상품이 제일 저렴하다.
보험사에는 그만큼 리스크에 해당하는 만큼 조건을 정하고 보험료를 그에 맞게 운영하고 있는 것인데, 최근에 일부 보험사에는 입원과 수술이 3년 또는 4년밖에 지나지 않더라도 3.5.5 보험료로 받아주는 곳이 등장하여 한시적으로 판매 중이다.
일부 예외 케이스로 계속 운영하는 것은 아주 한시적으로만 운영하는 것인데, 가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 가입 조건 완화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은 선택하는 큰 변수 중 하나는 입원과 수술 여부와 경과 기간인데, 일부 보험사에서는 입원과 수술 중 하나를 묻지 않고 일반 조건의 상품으로 가입해주는 상품도 있다.
즉, 입원과 수술 중 입원만 한 경우라면 입원을 묻지 않는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입원 없이 수술만 했다면 수술 여부를 묻지 않는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한 것이다. 가입자들에게는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가입이 용이해졌다.
또 다른 가입 조건 완화로는 3개월이 아닌 2개월을 묻고 있는 것인데,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은 기본이 3.N.5라고 해서 3개월내 의사 처방 진단 소견 여부를 묻고 N년 이내 입원과 수술 여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5년 이내 암을 비롯한 큰 병에 진단 여부 등을 묻고 여기에 해당 사항이 없으면 바로 가입이 가능한 것인데, 최근 3개월 조건을 2개월 조건으로 단축하여 2.N.5 조건을 반영하여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도 등장하여 판매 중이다.
보험료는 3개월 조건의 보험료를 반영하면서 실제 가입 시에는 2개월 여부만 확인을 하고 있어서 여기에 해당되는 가입자들에게는 혜택이 되고 있다.
- 즉시 보장하는 바로보장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은 주로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서 일반 상품 가입이 안 되는 경우 가입을 많이 하는 상품이다. 그러다 보니 병이 일반인 보다 대비가 더 시급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암을 비롯한 2대질환의 경우 가입 후 즉시 100% 보장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암의 경우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보장이 시작되고 1년간의 약정된 금액의 50%만 보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2대질환의 진단과 수술 등의 경우에는 보장은 가입 후 바로 시작하되 1년간은 역시 50%만 보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병력 노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병자간편심사보험 가입 대상자들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먼저 가입을 해야 안심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불가피하게 가입을 하지 않았거나 충분한 금액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신규 또는 추가 가입해야 되어 가입하더라도 이러한 보장의 공백과 금액 축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일부 보험사에서 암과 2대질환의 진단보장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추가 보장을 선택하는 경우에 바로보장이라고 해서 암과 2대질환의 진단금은 면책과 삭감기간 없이 가입 즉시부터 전액 100% 보장을 하고 있다.
병력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입자들에게는 역시 혜택이 될 수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바로보장을 시작한 이후 일부 보험사에서는 손해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축소 또는 종료를 고려하고 있기도 하다.
즉, 그만큼 가입자들에게는 유리한 조건이라는 것이어서 활용할 수 있을 때 활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전체 시장의 40%를 넘어 절반 가까이 다가설 만큼 시장이 커지는 있는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은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더욱 더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가입자들은 상품도 많고 조건도 많아지는 만큼 본인에게 필요하고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찾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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