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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이후 보험상품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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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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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4/03/25 |
조회수 : 13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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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밸리에서 월간 인슈어런스 2024년 4월호에 제공한 칼럼입니다.
보험사들의 상품변경이 주로 회계연도 기준이 4월부터 3월까지 일때 4월 1일을 기해 변경을 주로 많이 하다가 회계연도 기준이 1월부터 12월까지로 변경된 이후에는 주로 1월에 변경이 많이 되어 왔다. 그러나 4월에도 적지 않은 상품 변경이 지속되어 왔는데, 올해 4월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상품이 많이 변경되었다.
● 보험료 변화
우선 보험료 변경이 많이 있었는데, 올해는 보험료 변경 요인이 상대적으로 다른 때보다 더 많았다.
우선 생명보험사의 경우 5년 만에 경험생명표가 변경되어 모든 상품에 적용되는 위험률이 변경되어 전 상품 보험료 변경이 된다. 이로 인해 사망과 관련된 종신보험, 정기보험 등은 보험료가 일부 내려가며, 반대로 생존율에 반영되는 연금보험은 연금액이 줄거나 보험료를 더 내게 변경된다. 또한 암과 관련된 보장과 주요 질병에 대한 진단 및 수술 그리고 치아 및 치매 등과 관련된 상품에서도 보험료가 일부 조정되어 올라간다.
손해보험사의 경우에도 경험위험률 등이 변경되어 공통으로 사용되는 위험률 등이 변경되었다. 여기에 추가로 각 보험사별로 손해율이 높은 보장의 경우 추가로 위험률의 변경을 가감하여 변경의 폭이 더 많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암보험과 관련된 보장과 질병수술과 관련된 보험상품에서 주로 보험료가 많이 인상되고, 나머지 주요 질병에 대한 진단, 그리고 골절 등과 관련된 보험상품에서 보험료가 인상된다. 암보험과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유사암은 더 많이 인상된다.
보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무해지/저해지 상품에 반영되는 해지율도 변경되어 보험료가 조정된다. 지금까지 반영되어 오던 해지율이 일부 수정 보완되어 왔으나 이보다 더 현실에 가까운 조건으로 반영되어 전체적으로 해지율이 더 낮아져서 보험료는 조금 인상된다.
● 손해보험사 / 생명보험사 경쟁 본격화
생명보험사의 경우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만 해도 주로 수익률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납 종신보험에 의존하여 왔다. 그러나 점차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생명보험사도 손해보험사의 주력 상품인 진단, 수술 위주로 보장하는 종합건강보험과 유병자간편심사보험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이로 인해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해 초부터 암 주요치료비 등 일부 보장에서 생명보험사가 보험료를 손해보험사보다 더 낮추어 경쟁을 시작하였다.
4월에는 암뿐만 아니라 2대질환의 진단과 치매 등에서 손해보험사보다 가격경쟁력을 더 확보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시장의 주력살품이라고 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과 유병자간편심사보험에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 4월 이후 주요 이슈가 될 상품
보험사들은 손해율 등과 관련된 손익관리를 하면서도 치열한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 암보험 경쟁 확대
암보험은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핫한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초부터 암 주요치료비라고 하는 암에 대한 새로운 보장이 등장하여 암보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암을 여러 번 보장하는 암통합, 전이암 확대, 암통원비 한도 경쟁, 항암관련치료비 한도 확대 등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4월 이후에는 여기에 암은 보통 악성으로 진행되어야 암보장이 되는데, 악성 진행되기 전부터 보장을 하는 상품도 등장하여 암의 보장범위가 확대되어 경쟁을 더욱 본격화 하고 있다.
즉, 암 전조증상부터 암보장을 시작하는 상품도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가장 많이 가입한 암보험에서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추가 신규 보장을 통한 업셀링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입원보장 인식 전환 및 보장 확대
입원비는 보통 진단비, 수술비와 더불어 주요 질병에서 핵심이 되는 보장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진단, 수술과 다르게 입원의 경우 그 동안 손해율이 너무 높아져 보험료가 너무 비싸서 보험료 대비 보험금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한동안 입원비에 대해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부터 간병통합서비스에서 간병통합병동을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 입원비를 크게 보장하면서도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시장의 이슈가 되면서 입원비가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올해 들어서는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특실을 포함한 1인실에 입원하는 경우 최고 60만원까지 보장하면서 입원보장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한도가 조정되더라도 이러한 입원비 보장 확대는 업셀링 등을 하는데 있어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어서 여전히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유병자간편심사보험 확대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은 작년부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종합건강보험보다 판매량이 많아지기 시작하여 이제는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판매량이 많아지고 있다.
일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에 정상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경우라면 당연히 종합건강보험에 가입하면 되는데, 그렇지 않고 건강검진 후 단순 용종제거나 투약 등의 경우처럼 불가피한 경우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을 가입해야만 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종합건강보험으로 하려면 관련 서류나 증빙을 해야 하며, 또한 가입이 되더라도 보험료 할증이나 특정 질병 부위에 대한 부담보 등이 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아예 유병자간편심사보험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인데, 이러한 추이는 앞으로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병자간편심사보험에서 종합건강보험과 보장이 같거나 오히려 더 많은 경우가 있어서 가입하는데 불편함이 없으며, 일부 보험사의 경우 유병자간편심사보험으로 가입한 이후 일정 기간까지 보험금 청구 등의 보험사고가 없는 경우에는 보험료가 인하되는 전환을 해주고 있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에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 암 주요치료비, 종합병원 또는 상급병원입원비 확대, 간병인사용일당 등 주로 유병자 가입자들에게 더 필요한 보장들이 이슈가 되면서 가입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간병인 사용일당 확대와 치매 확대
올해 들어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을 사용하는 경우 간병인 사용비용을 지원하는 간병인사용일당이 이슈가 되었다. 원래부터 있었던 보장이지만 한도가 확대되면서 이슈가 된 것인데, 이로 인해 관심이 부쩍 늘어났다.
여기에 치매에 대한 진단비와 재가치료, 시설치료 등에 대한 관심도 같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생명보험사에서 손해보험사 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장점을 내세우면서 시장확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연금상품 확대
한동안 저금리와 저수익률 그리고 수수료 한계 등으로 시장에서 관심 밖이었던 연금보험이 앞으로는 조금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수익율도 일부 높아졌으며, 수수료 등도 앞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국민연금의 제도 변경이 불가피해 지면서 추가적으로 개인적인 노후대책이 불가피해지면서 연금보험의 가치가 당분간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보험사들의 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일부 새로운 보장 등을 통한 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가장 유리한 시점에서 가장 좋은 조건의 상품을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계속되고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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