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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이후 보험상품의 변화
작성자 : 서병남 게시일 : 2021/03/29 조회수 : 384
** 인스밸리에서 월간 인슈어런스 2020년 4월호에 제공한 칼럼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보험시장이 변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들어 예년보다 줄어든 보험시장은 보험사들로 하여금 상품 경쟁력 확보에 더 힘쓰게 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3월까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대한의 영업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사들은 상품 경쟁력 확보에 올인 하다시피 하였으며, 이러한 흐름은 4월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 무해지 상품 보험료 경쟁 심화

최근 몇 년간 가장 핫한 상품 중 하나였던 무해지상품(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종신보험과 치매보험은 작년 말, 나머지 상품은 올해 1월에 일부 내용이 개정되었다.
납입기간 이후 표준형 상품의 환급률 보다 더 많게 환급금을 줄 수 없게 개정되었는데, 이로 인해 생명보험사들은 주로 무해지상품 보다는 저해지상품으로 변경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손해보험사의 경우 기존의 무해지상품을 주력으로 하되 납입기간 이후 환급금을 표준형의 50% 또는 그 이하인 10% 정도 지급하는 상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1월 무해지상품의 본격 개정 이후 무해지상품에서 주력은 그나마 환급금이 조금이라도 더 나오는 납입후 50%형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이후 어린이보험을 시작으로 보험료가 조금 더 저렴한 납입후 10% 형이 점차 늘어나면서 보험료 경쟁도 더욱 심화되었다.
이로 인해 어린이보험의 경우 무해지상품에서 납입후 10% 형이 점차 대세가 되었으며 종합형에서도 그 비중을 점차 높여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보험영업이 주춤하면서 가격 경쟁을 높이기 위해 일부 보험사에서 보험료를 대폭 할인 적용하면서 촉발되어 그 이후 사망연계를 줄이는 등의 형태로 다른 보험사들도 동참하면서 무해지상품에서 가격경쟁이 본격화되었는데, 이러한 흐름은 4월 이후에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무해지상품에서 보험료가 조금 더 저렴한 납입후 10%형을 판매하지 않던 보험사들도 대부분 납입후 10% 형을 추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사의 경우 보험료도 3월 이전보다 더 낮추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생보사의 경우도 무해지 개정시 저해지 위주로 판매하던 것을 점차 무해지를 확대하고 있는데, 암보험을 포함한 종합보험과 치매보험의 경우 무해지를 반영하여 다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종합보험과 어린이보험, 유병자보험 등의 무해지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선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예정이율 변경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하여 4월까지 생명보험사들은 예정이율을 조정하여 왔다. 그러나 손해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상품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아직까지 예정이율을 크게 손대지 않고 있다. 이번 4월 개정에도 예정이율 변경이 예정되었으나 대부분 변경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예정이율을 변경하지 않고 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빠르면 7월 실손의료보험 개정과 맞물려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예정이율 조정으로 인해 다시 상품별 보험료는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변경으로 인한 보험사들의 경쟁력 확보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개정

실손의료보험은 크게 2009년 9월 이전까지를 구실손으로 1세대라 칭하며,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를 표준화실손으로 2세대로 불리우고, 2017년 4월부터 현재까지(정확히는 2021년 6월까지)는 3세대로 착한실손이라 불리우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4세대 실손으로 개정될 예정인데, 개정이 되면 크게 자기부담금이 현재 급여 10~20%에서 20%로, 비급여 20~30%에서 30%로 인상되며, 통원 시 공제금액도 현재 1~2만원에서 급여 1~2만원, 비급여 3만원으로 높아진다.
또한 재가입하는 주기가 현재 15년에서 5년으로 줄어들며, 비급여부분은 할인 할증제를 도입하여 지급 보험금이 없는 1등급은 5% 할인, 지급보험금이 100만원 이하인 2등급은 변동이 없고, 지급보험금이 150만원 까지는 3등급으로 100% 할증되며, 300만원까지는 4등급으로 200% 할증, 300만원을 넘는 경우에는 5등급으로 300% 할증이 되게 된다.
즉 실손의료보험으로 보험금 청구를 많이 하게 되면 자동차보험처럼 할증이 되게 되는 것이다. 대신 혜택이 줄어드는 만큼 보험료는 현재 대비 10% 정도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내용은 7월부터 실손의료보험이 개정되는데 신규로 가입하거나 예전에 가입했는데 전환해야 하는 경우라면 4세대 개정 전 변경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본인의 상황에 따라 이전 이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히 확인해 볼 필요가있다.


● 치매보험 활성화

무해지 개정 전 많이 판매되었던 치매보험은 무해지 개정 이후 저해지로 변경되면서 보험료가 비싸져서 판매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치매보험도 무해지보험이 재등장하면서 보험료가 낮아졌으며, 일부 경증치매와 증증치매 등의 한도가 높아졌고, 특히 일부 보험사의 경우 중증치매로 요양원에 입소시 일당 3만원까지 지원하는 내용도 추가되면서 치매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치매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현실은 감안하면 치매보험시장은 잠시 주춤했으나 향후에는 적지 않은 규모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2대질환의 지속적 확대

과거 보험시장은 적지 않은 기간 동안에 암 위주의 시장을 형성하여왔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는 암보다는 뇌와 심장과 관련된 2대질환과 관련된 흐름은 변경되고 있는데, 최근 특히 이러한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2대질환의 진단은 과거에는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보장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뇌의 경우 뇌졸중을 포함하여 뇌혈관질환까지 확대하여 보장하고 있으며, 심장의 경우도 허혈성심장질환의 진단까지 보장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진단비 보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2대질환의 수술까지 보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는 통원보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추가로 보장금액의 한도 경쟁도 같이 진행되어 보다 많은 진단비와 수술비를 보장하는 경쟁이 이루어지면서 2대질환에 대한 시장확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보장의 등장

작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코로나로 인해 한 때 코로나를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관심도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생명보험에서는 코로나가 재해로 인정되어 코로나로 사망시 재해사망보험금과 입원 시 재해입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손해보험사의 경우 질병에만 해당되어 코로나로 사망과 입원 시 각각 질병사망보험금과 질병입원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일부 보험사에서 코로나가 포함된 특정전염병에 대한 사망과 입원 시 보장을 하는 상품을 추가로 판매하기도 하였다.

4월 이후 특정 보험사에서는 여기에 추가로 기존에 없던 코로나 관련 보장을 추가하였는데, 최근 가장 관심이 많은 코로나 백신 관련하여 백신을 맞고는 싶으나 일부 부작용 등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는 것을 감안하여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쇼크로 진단 시 200만원을 보장하는 상품을 신규로 런칭하였다. 신상품에 대한 추이나 타사의 동향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으나 일단은 관심이 가는 내용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보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것을 감안한 보험상품의 변화도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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